홈넘버메타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기업 밋업데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후원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우수기업 밋업데이'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보유한 우수기업(중소·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에서 개인정보 분야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스타트업과 투자자, 개인정보 산업 종사자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또 희망기업과 VC투자자를 일대일 매칭해 기술사업화와 기업성장 방안에 대한 심화소통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23년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선정기업 6개사(홈넘버메타, 포체인스, 호패, 인피닉, 사각, 지디피스튜디오)가 참여, IR을 진행했다. 행사에서 조남섭 대표는 홈넘버(Delivery-PIN)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택배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소개하고, 온라인 쇼핑 생태계 내의 심각한 개인정보보안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 대표는 “현재 오픈마켓, 입점판매사, 택배사 간 수발주 정보를 엑셀(Excel)을 통해 송수신해 잦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다”며 “유통물류시장 내 이해관계자 간 표준화되고 단일화된 보안 플랫폼과 택배주소 인증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과 사업자들은 개인정보보호법 충족 기술을 원하고 있으며, 오픈마켓과 입점판매자들은 '홈넘버 보안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지난 9월 15일에 개정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관련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홈넘버 보안서비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처리되는 개인정보처리를 보안플랫폼으로 표준화한다. 중소형 판매자·벤더는 별도 시스템 구축 필요 없이 회원가입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즉 고객정보를 수많은 사업자에게 전송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송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이 솔루션의 장점이다.
조 대표는 “유통시장 전체의 공동망을 구성하는 SaaS기반의 대용량 B2B보안플랫폼 구축을 통해 유통시장 내 수발주 업무 효율화 및 개인정보보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며 “시장에 일부 유사 솔루션은 있으나 홈넘버메타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 경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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