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은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전국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 왕중왕전'에서 '대장장이(호남권)'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호남권에서 처음 개최한 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와 같이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 분야로 확대되면서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 동남권, 동북권, 충청권, 호남권 등 5개 권역에서 열렸다.
공모전은 총 650만 원 시상금(품)과 함께 최종 4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300만 원 상금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최우수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대장장이(호남권)'팀으로 딥러닝을 활용한 말벌 객체 인식 및 알림 장치, 최우수상은 'A.I.M(수도권)'팀으로 훨체어 사용자의 안전 이동을 보장하는 길 찾기 애플리케이션 'Wheel Safer', 우수상은 '마보기(충청)'팀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발병 예측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장려상은 '상상테크(동북)'팀으로 전기차 충전소 불법점유 자동신고 시스템이 선정됐다.
총 17개 팀의 열띤 참여로 대회에 앞서 약 한 달여간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 지원을 받았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공모전 수상에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멘토링 지원 및 청년 창업지원을 통해 ICT 산업 취업과 창업의 발판이 될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들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공모전을 통해 AI를 활용한 기술이 특정한 산업이 아닌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의 5대 권역 공동 행사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로 범위가 확대돼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들이 모여 멋진 결실을 맺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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