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무로영화제가 ‘마스터스 노트 – 이장호 특별전’을 개최한다.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마스터스 노트 - 이장호 특별전’에서 이장호 감독의 대표작들인 ‘바람불어 좋은 날’,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어우동’, 그리고 ‘무릎과 무릎사이’까지 총 4편의 작품을 영화제 기간 내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상영한다.
서울충무로영화제 사무국 측은 “이장호 감독은 영화와 사회의 관계를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표현해, 한국 영화 산업에서 번뜩이는 영감과 실험성으로 본인만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장인(Master)이다. 이번 기획전에서 이장호 감독의 대표 작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직접 이장호 감독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어 영화 팬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호 감독의 작품에 대해서 이현경 평론가는 “이장호 감독의 젊은 감각이 농축된 ‘바람불어 좋은 날’은 청년들의 불안정한 심리와 성장 이력을 담아낸 화면이 발랄함과 진중함 사이를 오간다. ‘별들의 고향’, ‘어제 내린 비’로 1970년대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떠오른 이장호 감독의 변신이 오롯이 담긴 작품이자 안성기 배우의 성인 연기자 데뷔작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특별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10월 27일(금)부터 11월 1일(수)까지 총 3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충무아트센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상영이 이뤄지며 중구 일대에서 야외상영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