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맞춤 보관 기능을 강화한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20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소포장 김치나 소량의 식재료를 맞춤 보관할 때에도 칸 전체의 모드를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에 착안해, 상칸 수납박스의 내부 온도만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한 '맞춤숙성실'을 신규 탑재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온도 편차 ±0.3도 이내의 초미세정온 기술과 메탈 쿨링 기술로 아삭한 김치 맛뿐 아니라 식재료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한다. 다양한 김치뿐 아니라 과일·곡물·와인 등 보관이 까다로운 식재료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총 23개의 맞춤 보관 모드를 탑재해 사계절 다목적 냉장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제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맞춤숙성실은 주변 온도 상승을 최소화하는 단열 구조를 적용해 숙성실 내부 온도를 외부보다 높게 설정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치 중숙·김치 완숙·육류 해동·과일 숙성·반죽 발효까지 총 5개 모드를 제공한다.
△덜 익은 김치 및 찌개·찜용 김치 숙성 △육류 최적 온도 해동 △후숙이 필요한 과일과 열대과일 숙성 △신속 빵 반죽 발효 등 다양한 요리 준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하칸 변온실에는 와인·간편식·음료를 깔끔하게 보관하는 '멀티 트레이'를 적용하고 △상칸 도어에는 여러 종류의 곡물을 분리해 보관하고, 버튼을 눌러 필요한 양만 담을 수 있는 '곡물 디스펜서' 등이 적용된 '비스포크 인사이드' 솔루션을 탑재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지난 5월 김치냉장고 에너지 규격 규제 강화에 따라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고효율 기술을 적용 단열 성능을 개선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 제품은 4도어 12개 모델, 3도어 7개 모델이며, 1도어와 뚜껑형 모델을 포함해 총 43모델이다. 최대 용량인 586리터 제품에는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약 1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도 포함돼 있다. 4도어 제품은 총 19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 운영하고, '프리즘 컬러' 360종에서 선택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는 김치는 물론, 기존 냉장고에서도 보관하기 까다로운 식재료까지 최적으로 보관 가능한 다용도 맞춤 냉장고로 김치냉장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왔다”며 “맞춤숙성실로 맞춤 보관 기능이 한층 강화된 올해 비스포크 김치플러스처럼 소비자의 사용 패턴이나 요구를 면밀히 살피고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