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는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과 431억원 규모 이차전지 활성화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지난해 회사 매출액 대비 54.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1일까지다. 수주한 장비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단독 공장으로 공급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날에도 에이프로는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현지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보르츠와프와 맺은 119억원 규모 이차전지 활성화 장비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에이프로는 올해 상반기에만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총액 800억을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1500억원이다.
호실적에 대해 회사는 미국 시장 진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투자 확대가 외형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이프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GM의 배터리생산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1공장과 테네시 2공장 전체 라인에 활성화 장비를 납품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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