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스마트농업 관련 수출기업들의 중동 신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 조성된 '한국관' 개관식에 오는 24일 참석한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중동지역 최초 세계박람회기구 승인 에이원(A1)클래스의 국제원예박람회로, 80여 개 국가가 참가한다. 한국관은 390평 규모에 '한국형 야외정원'과 '스마트농업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형 야외정원'은 자연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우리 전통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꾸며졌다. 한국의 대표 수출기업들이 참여한 '스마트농업 전시관'에서는 수직농장, 반밀폐 유리온실 등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정황근 장관은 개관식에 앞서 알-수베이(Al Subaie)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스마트농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 장관은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스마트농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국은 2019년 MOU 체결 이후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교류가 원활하지 못하였던 부분을 개선해 실무 협력을 가속화 할 방안을 의논한다.
정황근 장관은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지역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자국 내 농업생산 증대 및 농산물 비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막기후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중동국가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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