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카타르에서 K-스마트농업 신시장 개척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스마트농업 관련 수출기업들의 중동 신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 조성된 '한국관' 개관식에 오는 24일 참석한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중동지역 최초 세계박람회기구 승인 에이원(A1)클래스의 국제원예박람회로, 80여 개 국가가 참가한다. 한국관은 390평 규모에 '한국형 야외정원'과 '스마트농업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형 야외정원'은 자연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우리 전통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꾸며졌다. 한국의 대표 수출기업들이 참여한 '스마트농업 전시관'에서는 수직농장, 반밀폐 유리온실 등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정황근 장관은 개관식에 앞서 알-수베이(Al Subaie)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스마트농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정 장관은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스마트농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국은 2019년 MOU 체결 이후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교류가 원활하지 못하였던 부분을 개선해 실무 협력을 가속화 할 방안을 의논한다.

정황근 장관은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지역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자국 내 농업생산 증대 및 농산물 비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막기후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중동국가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