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인공지능(AI), 입체통신, 메타버스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성과,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선보여진다.
ETRI는 이를 위해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한국전자전'에 참가, 최신기술을 일반에 알린다고 밝혔다.
AI컴퓨팅 연구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SW플랫폼기술을 선뵌다.
클라우드 및 5G MEC 등 엣지 컴퓨팅 인프라와 연결해 대규모 확장성을 갖춘 환경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엣지-단말 간 서비스 분산 협업으로 서비스 응답속도를 보장한다.
초지능창의 분야에서는 AI를 기반 얼굴인식 및 위조 얼굴 판별기술을 전시한다. 마스크나 모자를 써도 신원을 정확히 인식한다.
사진, 동영상, 가면 등으로 위조한 얼굴도 판별할 수 있다. 지능형서비스 로봇, AIoT, CCTV 등 신원인식 기능 포함 장치나 출입관리, VIP 고객관리, 무인판매점, 은행업무, 졸음감지 등에 활용 가능하다.
입체통신 연구 분야에서는 파장당 50Gbps 모바일 프론트홀 전송기술을 공개한다. 5G+/6G 이동통신 프론트홀과 미드홀 장비 및 부품분야에 활용이 예상된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 기반 반도체 전자소자 제작 공정 기술 및 이를 활용한 집적회로 기술도 공개한다.
초실감메타버스 연구 분야에서는 중·저품질 디지털휴먼 실시간 실감화기술을 보여준다. 움직임이나 표정이 어색한 중·저품질 영상을 생성형 AI 기술로 실제 사람처럼 바꾼다.
홀로그래피 기술 분야에서도 플렌옵틱 현미경 기술 등을 전시한다. 하나의 영상카메라에서 겹눈형태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를 이용, 마크로 사이즈에 이르는 물체나 장면 3차원 영상을 획득한다.
이밖에 ETRI는 중소기업 지원에 필요한 ICT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서비스, 차세대 ICT 통신융합 지원서비스도 소개한다.
방승찬 ETRI 원장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신사업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기술 마케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