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기반 서버리스(serverless) 기술을 바탕으로 게임 산업 혁신 지원에 속도를 낸다.
AWS는 24일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서 게임 개발자·비즈니스 종사자를 위한 '게임 온 AWS'를 개최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IT콘퍼런스로 '게임을 위한 진화', '서버리스', 'AI'를 주제로 최신 기술 트렌드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윤 AWS코리아 게임테크 총괄 매니저는 내년이 서버리스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리스는 핵심 기능 구동에 필요한 응용 소프트웨어 기능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받는 형태다. AWS는 가상화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자체 AWS 실리콘 칩 개발을 통해 게임사가 체감할 수 있는 가성비 향상을 극대화했다.
박 매니저는 “게임 개발사에게는 게임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또 빠르게 게임을 출시하는 게 너무나 중요하다”며 “서버리스를 통해 게임 개발자는 개발과 혁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WS는 전세계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은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최근 국산 콘솔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연 네오위즈 'P의 거짓' 등에 다방면으로 도입됐다. 게임 데이터 플랫폼 기업 'OP.GG'는 AWS 그래비톤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 대비 최대 71% 비용을 절감했다.
마블 스냅을 개발한 용우 세컨드디너 최고프로덕션책임자(CPO)는 “블리자드와 같은 대기업에 있을 때는 데이터 센터 구축이나 고객 지원까지 모두 사내에서 해결했다”며 ““클라우드 기반 서버리스 기술은 소규모 개발사가 서버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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