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정밀의료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에 국제 클리아(ICLIA) 임상 검사 실험실 인증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 클리아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임상 검사 실험 기준이다. 미국 외 해외 다른 국가에서도 국제 임상 진단·서비스 기준으로 활용될 만큼 해당 분야에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EDGC는 이번 인증을 해외와 미국 진출 교두보로 삼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EDGC 클리아랩은 액체생검과 다양한 유전체 검사를 활용해 분자 진단·NGS에 특화된 정밀의학 검사실로 높은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승인이 완료되면 미국 내에서 수집된 검체에 대한 해외 진단과 임상 검사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미국 내 임상·진단 검사를 EDGC 한국 실험실에서 직접 수행하고 관련 검사 결과를 미국 클리아 규정에 따라 미국 의료기관과 병원에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미국 클리아 실험실 서비스 시장 규모는 1000억달러로 추산된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0% 성장률로 2030년 18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고령화와 암, 당뇨병, 심장병과 같은 만성 질환 증가로 진단·모니터링 검사 수요가 많아지면서 클리아 실험실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민섭 EDGC 대표는 “승인이 완료되면 한국과 미국 의료 서비스와 진단검사실 운영 시너지를 내 미국 메디케어를 포함한 의료보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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