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 에스더블유엠(SWM·대표 김기혁)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3)에 참가, 자율주행시스템 AP-500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날 주요 참관객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일행이 이 회사 부스를 들러 관심을 나타냈다.
류양호 에스더블유엠 전무는 현장에서 자율주행시스템 AP-500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경청한 한 부회장은 에스더블유엠 임직원에게 “복잡한 삼성동에서 자율주행에 어려움은 없느냐”며 관심을 나타냈다.
에스더블유엠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복잡한 도로 환경인 강남 코엑스 주변 공공도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호출·시승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 환경을 가진 강남 지역에서 시범운행을 시연함으로써 AP-500의 성능 및 소프트웨어(SW) 안정성을 입증해 국내외 자율 주행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AP-500 시스템은 이기종 멀티코어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신경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마이크로컨트롤러장치(MCU) 상호간의 실시간 빅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과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성을 확보하며 동시에 200개 이상의 사물의 인지, 예측, 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1000TOPS(초당 테라 연산)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해당 자율주행 기술을 인정받아 K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날 정석우 부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는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