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8회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해외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나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지방정부이고 여기에는 기업의 역할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통해 기업들이 더 활발하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실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엘리스자바나 사무총장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분야는 기후 행동을 앞당기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전략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면담에는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임동아 네이버 이사, 오교선 샤워플러스 대표이사 등 도내 대·중소기업 ESG 책임자들이 함께해 ESG와 관련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어 데이비드 응아 코 밍 말레이시아 지방정부발전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와 말레이시아의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응아 장관은 “지방정부발전부는 주택, 도시계획, 폐기물, 전당포, 대부업에 이르기까지 국민밀착형 정책들을 담당한다”며 “경기도와 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며, 경기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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