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5일 “당과도 허심탄회 한 거침없는 대화를 하고, 당 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거침없이 좀 망가져도, 희생해도,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제가 전라도 순천 (출신)이다. 민주당과도 친하고 (민주당에도) 좋은 분들이 많다. 서로 헐뜯는 분쟁의 역사를 그만하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살아갈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 “어젯밤 12시까지 어떤 전문가를 영입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내일 오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당내 낙동강 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낙동강 하류는 6·25 때 너무 소중했고 우리가 지킨 곳”이라며 “그 이후에 그 곳에서 대통령이 나와 좀 더 다양성이 있어야 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 한 것이다. 농담도 못하냐”고 말했다.
이 외 대통령 직속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의 친분설에 대해 “매일 통화한다는 것은 사실과는 너무 멀다”며 “다 합쳐도 4~5번 정도 통화를 했다.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친해진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