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AI·VR 기술 접목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충남도, AI·VR 기술 접목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이 다양한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데이터로 수집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충남도는 2025년까지 131억원을 투입해 공주시 교통사고 다발구역 7곳과 다중이용밀집시설 1곳을 대상으로, 재난사고 사전예측과 대응을 강화할 수 있는 AI·VR 융합기술을 개발·실증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디지털트윈 구현 및 실증대상 관찰(모니터링) 장치 설치 등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재난 상황별 해법(솔루션) 개발·대응관리를 위한 데이터 수집·가공 표준화를 진행한다.

2차년도에는 재난 상황별 AI 해법 학습으로 재난관리 상황별 데이터와 VR을 연계하고, 수요처 기반시설을 활용한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3차년도에는 재난관리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실시간 연계를 확산해 AI·VR 융합 해법 고도화 및 기술사업화를 도모해 지역 내 확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은 이날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디지털 트윈분야 선도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 수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공주시는 디지털 혁신기술이 필요한 재난취약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AI·VR 기술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컨소시엄과 실제 사업이 필요한 수요처를 선정한 만큼 디지털 혁신기술이 접목된 선진적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