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자력 기술 자립 여정 한 가운데 있었던 김시환 전 한국원자력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소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김시환 전 부소장(현 유저스 기술연구소장)이 '원자력 기술 자립 여정'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시환 전 부소장은 우리 원자력산업 초창기부터 산업계·연구계·학계에서 종사해 온 원자력 공학도다.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사를 풀어냈다.
이 책은 1959년 원자력연구소 설립부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까지 다양한 원자력 주제에 대해 기술 자립 추진 배경, 과정, 성과와 비하인드 스토리, 에피소드 등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 발전과 기술 자립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원전 기술 자립 추진 과정 중 연구 중단, 예산 삭감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기술자들이 '필(必) 원자력 기술 자립'을 외치며 연구를 이어 나가 우리나라가 원자력 수출국이 된 과정을 설명한다.
필자는 앞으로도 원자력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미래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이책은 한국 원자력계 최고 원로인 이창건 전 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장이 감수를 맡았고,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가 추천사를 썼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