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인젠트(대표 남석우)는 지난 2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ISS(인젠트 통합 솔루션 서미트) 2023'을 개최,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관리프로그램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두 번째 기조연설 강연자로 나온 이동욱 인젠트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날 인젠트가 추구하는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하며 'APIM 3.0' 출시를 알렸다.
이 센터장은 “API가 기술 도구를 넘어서 비즈니스 전략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데이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API 관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 지금보다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 배달앱은 각각 음식점 결제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 API와 연동됐기 때문에 가능하다. 금융 앱도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사용자 계좌 정보, 거래 내역, 환율 정보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실시간으로 API 연동을 통해 가능해진 일이다.
이 센터장은 이어 “인젠트는 기존 통합 솔루션을 모듈화해 통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기에 최신 연계 기술과 데이터 주도 통합, 그리고 보다 강력한 보안 기술을 적용, 서버리스 아키텍처 확대, 로코드와 노코드 AI 등을 결합시키겠다”며 “올해 내놓을 APIM 3.0에 일부 반영된다”고 전했다.
APIM3.0은 오픈 API를 통해 API를 만들고, 관리하고, 유지 및 모니터링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자동화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현재 인증을 진행중으로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센터장은 그러면서 인젠트는 AI를 비롯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로코드·노코드 솔루션 등을 자사 솔루션에 결합시키겠다고 제시했다.
ISS 2023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다
차용규 부사장의 환영사와 남재욱 전략기획실 전무의 키노트로 시작된 행사는 인젠트와 파트너사 연사 공공·금융·기업 트랙 세션, 과학 유튜버 궤도의 무료 강연 등과 함께 다양한 현장 체험 이벤트로 진행됐다. 또 '플로우', '한글과컴퓨터'는 ISS 2023의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남재욱 전무는 “인젠트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 발전을 통해 협력사와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 사회 속 인젠트만의 전문성으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