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캐나다 ARC와 소듐냉각고속로 상용화 협력

한국전력기술과 캐나다 원전개발사 ARC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한전기술 양재사무소에서 소듐냉각고속로(SFR)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오른쪽)과 윌리엄 라베(William Labbe) ARC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과 캐나다 원전개발사 ARC가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한전기술 양재사무소에서 소듐냉각고속로(SFR)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오른쪽)과 윌리엄 라베(William Labbe) ARC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이 캐나다의 원전개발사인 ARC와 소듐냉각고속로(SFR)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한전기술은 지난 20일 소듐냉각고속로인 'ARC-100'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ARC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ARC는 ARC-100 소듐고속원자로 노형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10월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1단계 사전적합성검토(VDR)를 완료했다. 캐나다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운영 중인 NB 파워를 'ARC-100'의 최초 호기 사업자로 유치했다.

한전기술은 이번 협약으로 ARC-100에 대한 설계, 인·허가 기술을 지원한다.

윌리엄 라베(William Labbe) ARC 최고경영자(CEO)는 “탄소중립 실현과 청정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ARC-100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진출을 위해 한전기술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한전기술은 국내 유수 기업,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맺고 SMR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ARC와 기술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