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루테인과 지아잔틴 섭취로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315억원에 달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과 고려대학교·동국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 12일 연구 발표회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60대 이상 성인들의 연령관련(노인성) 황반변성으로 발생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환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와 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 의료비, 질환으로 근로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액 등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다.
이중 루테인과 지아잔틴 섭취로 절감 가능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315억원으로 계산됐다. 질환 위험 감소율은 무려 27% 수준으로 확인됐다.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노화 과정에서 망막의 황반부에 변성이 생기며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을 말한다.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에는 해당 질환을 겪을수록 골절 위험성도 높아진다는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건강기능식품은 이제 개인 건강관리 수준을 넘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라며 “초고령화 시대가 임박한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루테인과 지아잔틴 섭취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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