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메디픽셀은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와 기존 투자사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메디픽셀은 심혈관 조영 영상에서 협착이 발생한 혈관 부위를 자동으로 찾아 협착 정도를 수치로 보여주는 AI솔루션 'MPXA'를 개발했다. 2021년 식약처 인증에 이어 올해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MPXA는 모든 분석 과정이 1~2초 만에 끝나도록 완전 자동화해 시술실 안에서 의사를 보조해 실제 스텐트 시술 등에 실시간으로 쓰일 수 있다. 그동안 분석이 까다로워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각도 혈관까지 분석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과 심혈관 기능 진단이 가능한 차기 제품 'MPFFR'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송교석 메디픽셀 대표는 “투자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심혈관 분야에서 꾸준히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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