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KB페이' 중심 통합 작업 마무리에 들어갔다. 비금융 서비스 이전에 이어 산발적이던 비금융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정리하는 플랫폼 일원화를 시작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국카몰(mall) 앱 서비스를 11월 30일 종료한다. 국카몰 서비스는 해당 일부터 중단되지만,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스들은 KB페이로 이미 이전돼 사용이 가능하다.
국카몰은 KB국민카드 자체 온라인 쇼핑몰이다. KB국민카드에 쇼핑센터를 뜻하는 몰(mall)을 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국카몰에서는 큽(KB)딜을 포함해 디지털·가전, 주방·리빙 등 여러 종류 상품을 총망라해 판매한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올해 7월 국카몰과 자사 여행 특화 플랫폼 '라이프샵' 플랫폼 서비스를 KB페이 내에 이식했다. 라이프샵은 금융뿐 아니라 이용자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여행과 더불어 △해외직구 △쇼핑 △골프 △리빙케어 △웨딩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담고 있다.
이는 별도 웹 또는 앱으로 들어가는 '아웃링크' 방식 불편을 개선하는 조치다. 서비스 이전으로 해당 플랫폼들의 서비스는 KB페이 이용이 가능해졌다.
KB국민카드는 국카몰 서비스 중단 이후 라이프샵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조율해 향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KB페이 중심 서비스 이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카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국카몰 서비스 중단 이후 라이프샵 앱 중단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B국민카드의 플랫폼 일원화가 통합월간활성이용자수(MAU) 확보로 서비스 간 시너지와 더불어 다른 결제 플랫폼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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