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생태를 공고히 하고 도약하기 위해 재계, 학계와 힘을 모은다.
오산시는 최근 오산대에서 '오산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반도체 산업 육성전략 수립을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의 산업 생태계 구축 △반도체 분야 맞춤형 인력양성 등에 대한 각 기관의 협력 등이 담겼다.
특히 오산대와 한신대는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거나, 2024년 신규 개설 계획이 있는 등 반도체 인력양성에 있어 큰 의지를 갖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산·관·학 포럼에는 '오산시 반도체 산업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오산시, 한신대 등에서 준비한 정책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산시는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응모하기 위해 내년 오산시 산업 종합육성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 지원조례 제정, 반도체 기업 지원사업 발굴 등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로드맵을 구성하고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강현도 시 부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업과 대학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시 차원에서 반도체 소부장 산업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견고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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