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특별 축제…'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 드디어 개막

- 36편의 영화 상영, 시민과 함께하는 ‘마을 극장’까지 풍성
-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 오는 11월 1일(수)까지 중구 일대서 열려
- 11월 1일(수) 폐막식 예정...폐막작 ‘배드 랜드’ 감독의 무대 인사 준비

사진=서울충무로영화제 사무국
사진=서울충무로영화제 사무국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조세현)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양윤호)가 주최, 주관하는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가 지난 10월 27일(금)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개막식은 방송인 김성경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배우 이순재, 장광, 기주봉, 박성웅, 오지호, 차예련, 황정음, 함은정, 조미녀, 송지우, 조재룡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에서 특별전을 진행하는 이장호 감독도 함께했으며, 노희영 중구문화재단 이사는 ‘레트로 앤 시크’를 개막식 행사의 테마로 잡아 서울충무로영화제만의 품격을 높였다.

축하 가수로는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안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정훈희가 나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여기에 충무로의 영화사적 의미를 담아낸 개막 영상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충무로’이 공개돼 영화인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무성 영화 ‘검사와 여선생’ 상영과 최영준 변사 공연까지 펼쳐져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 됐다.

중구문화재단 조세현 사장은 “충무로의 부활을 위한 이번 영화제는 고전 무성영화부터 신작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괜찮아, 몰라도 돼, 그냥 즐겨 충무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서울충무로영화제는 라이브러리, 중구 일대에서 총 3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한편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막을 내리며, 이날 현장에는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된 ‘배드 랜드(Bad Lands)’의 하라다 마사토 감독도 참석해 무대 인사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