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출시한 첫 지식재산권(IP) 상품 '캐치' 인형이 출시 3일만에 완판됐다. 캐치를 통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 캐릭터 활용 브랜드 마케팅에 포문을 열었다.
캐치는 토스가 선보인 병아리 모티브 캐릭터로,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새로 나온 서비스나 소식을 알릴 때 활용된다. 지난 18일 인형 예약 판매를 시작, 판매 3일만에 한정판 물량 1만개가 모두 판매됐다.
토스는 캐치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며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캐치는 지난 7월 인형 출시 계획이 알려지며 실시된 도안 투표에 고객 54만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18만표를 얻은 '학교가는 캐치' 인형과 16만표를 얻은 키링형 '미니 캐치'가 각각 5000개씩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토스는 캐치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고객 친화적 브랜딩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토스는 캐치 캐릭터 이름 선정부터 고객 투표를 통해 결정하며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했다. 약 100일간의 상품 준비 기간 동안 고객 요구 사항을 수렴해 1만~2만원 중반대였던 각각의 상품 가격은 내리고, 배송비는 토스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인형 외에도 스티커, 엽서, 포토카드 등 추가 굿즈도 제작했다.
토스는 '고객에게 새 소식을 물어다 준다'는 캐치 콘셉트를 살려 캐치를 활용한 고객 소통 마케팅을 강화한는 취지다. 향후 캐치 관련 다양한 이벤트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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