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창업도시 구축을 위한 '제9회 국제 학생창업 콘퍼런스'가 31일 동명대에서 열렸다.
'국제 학생창업 컨퍼런스'는 국내외 20개 대학 소속 학생과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최신 창업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하고 창업 아이템을 협력 발굴하며 글로벌 창업 역량을 키우는 자리다.
2015년 시작해 올해 9회째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부산시,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4개 대학(경일·동명·동신·제주관광대) 3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는 독일, 베트남, 일본, 필리핀, 태국, 미국 등 해외에서 10개 대학 80여명, 국내에서는 주관 대학을 포함해 10개 대학 70여명 등 총 1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학생트랙'과 '교수트랙'에서 국가 및 대학별 창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창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학생트랙은 글로벌 학생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하는 콘퍼런스 핵심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연합팀을 구성해 ESG, 스마트 등 뉴노멀 산업 이슈를 키워드로 글로컬(글로벌+로컬) 사회문제 해결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캡스톤디자인과 문제해결형 리빙랩을 활용해 세계 각국의 지역사회문제 공통현안을 찾고, 팀원 역량을 모아 해결방안을 창업 아이템으로 제시했다.
교수트랙에서는 참가 교수들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글로벌 창업교육과 창업문화 확산에 공감하고,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창업 우수사례 및 인프라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신동석 동명대 LINC+사업단장은 “학생들 스스로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콘퍼런스 운영의 초점을 맞췄다”며 “개인이 아닌 팀 활동으로 글로벌 공동체 의식과 집단지성의 힘을 발견하고 글로벌 창업 역량도 배가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