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 글로벌통신연합(GCOT)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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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5개국 통신정책기관이 결성한 글로벌 통신 연합체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와 미국 상무부 통신정보관리청(NTIA), 일본 총무성(MIC), 호주 인프라교통·지역개발·통신부(DITRDCA),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ISED) 등 5개국 통신 정책당국으로 구성됐다.

GCOT(Global Coalition on Telecommunications)는 영국 DSIT 주도로 올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통신 분야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비공개 파트너십으로 미래 통신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 표준정립을 위한 다자간 이니셔티브 조성이 목적이다.

6세대(6G)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뿐 아니라 통신 공급망 다각화, 상호 호환되는 보안 표준설립 등 협력 체계 구축에 주력한다. 이를 위한 정보 공유와 국제적 공감대 형성, 각국 기술·표준 담당부처와 산업계·학계간 교류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 단체는 공급망 다각화 및 개방형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대한 파트너간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산 통신장비 견제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인 오픈랜 표준 정립을 위한 상호호환성 마련에 협력한다.

DSIT가 발표한 공동의향서에는 △정보공유 △연구개발(R&D) △자원 공동확보 △비전설정 및 표준개발 지원 △국제 아웃리치 등이 주된 협력분야로 담겼다. GCOT 운영그룹은 1년에 두 번 정기회의를 통해 통신 정책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협의체 역할이 구체화된 이후 향후 참여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