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자동차 보안 인증 'TISAX' 획득

텔레칩스, 자동차 보안 인증 'TISAX' 획득

텔레칩스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로부터 정보보안관리 인증 '티삭스(TISAX)'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자율주행·커넥티드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 적용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많은 기기가 연결되는 만큼 차량 보안 문제는 물리적 사고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 등 세계 자동차 제조사가 부품 공급사 선정시 엄격한 보안 표준을 요구하고 있다.

TISAX는 자동차 제조사의 서로 다른 보안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글로벌 정보 보안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27001를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체계 △시제품 보호체계 등 항목의 보안성을 평가한다.

TISAX 인증은 기업 내부 보안 관리체계의 장기간 종합 검토, 현장 실사, 육안 확인을 통해 전 과정에서 부적합 항목이 없어야 인증을 부여한다. 획득 과정이 까다롭다는 평가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미래차의 기능·안전·보안을 최우선시 하는 개발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 파트너 및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겠다”며 “견고한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텔레칩스는 지난 4월 자동차용 부품 생산 업체의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 표준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도 획득한 바 있다. 최근 1년새 정보보호(ISO 27001), 정보보안(TISAX) 등 국제 표준 인증을 잇따라 받았다. 현재 자동차 사이버보안(ISO/SAE 21434) 인증 획득을 추진중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