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공학은 기관들이 투자하는 주요 기술 트렌드 중 하나다. 미국은 현재 로봇 공학 투자의 글로벌 리더다. 8월에만 23개 로봇 솔루션에 5억 37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로봇 공학 투자는 협동 로봇, 수술·중재 시스템, 다관절 로봇, 실내 및 실외 모바일 플랫폼, 센서·센싱 시스템,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이 기술들은 다양한 산업을 향상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헬스케어는 미국 최고의 산업 중 하나이므로, 헬스케어 기반 로봇 공학 혁신기업들이 많은 자금 수준의 펀딩을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엔도로보틱스는 8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은 한국 기업이다. 이 기업은 내시경 수술을 위한 마이크로 로봇 기술과 정밀제어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로봇을 사용해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치유 과정이 짧은 수술을 더 많이 만들어 내길 원한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의료 로봇 기업은 아비온(Avion)이다. 이 기업은 드론을 통해 백신을 포함한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자율 항공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그들은 장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470만달러 이상을 펀딩받았다. 포브스가 밝힌 바와 같이 헬스케어에 활용되는 드론은 원격의료를 지원하고, 보다 효율적 데이터 분석 및 추적 등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호황을 누리는 또 다른 산업은 자율주행을 포함한 자동차 산업이다. 알토스 레이더는 자율 주행을 위한 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350만달러 자금을 지원받은 자동차 기업이다. 차량 자동화는 미국 시장에서 중요해지는 트렌드다. 집도(ZipDo)에 따르면 현재 전체 로봇 판매의 38%가 자동차 부문이다. 지속적인 확장은 기업들이 혁신에 집중하고 발전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자금을 받는 것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
창고와 공장에서 사용되는 로봇 공학도 미국 전역에서 주요한 트렌드다. 오렌지우드는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로봇 팔을 만든다. 그들의 목표는 정형화된 노동에서 로봇 공학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산업격차를 해소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해야 하는 이유를 지원하고 보여주는 것이다. 로봇 팔은 쓰레기통 고르기, 안전 검사, 심지어 스프레이 도장을 포함한 다양한 작업에 사용될 수 있다. 공장 자동화와 로봇 공학은 수년 동안 업계 리더들이 트렌드로 인식해 왔다. 그들의 운영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활용할 것이다.
식품 및 요식 업계에서도 로봇 공학에 대해 자금이 투자되고 있다. 아틀리커피는 인간 바리스타로부터 다양한 커피 추출 기술을 배운 로봇 바리스타다. 다양한 커피를 만드는 자동 기술을 커피숍에서 활용한다. 이는 미국 시장 전반에 걸쳐 로봇 산업이 얼마나 다양한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한국과 같은 국가의 기술 기업이나 로봇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경우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다
이런 투자들은 많은 기업들의 시야를 넓히고 자원을 확장해 파트너십이나 협업구축 등의 잠재력을 증대시킨다. 이들은 미국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이라면 주목해야 할 기업들이다. 이들과 협력해 미국시장 진출 이점과 프로젝트 및 기기에 펀딩을 받을 수 있는 한국 로봇 기업들은 큰 성공 가능성을 이룰 것이다.
임수지 보스턴 BDMT Global 대표 겸 에머슨대학 마케팅 교수 sim@bdmt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