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찾은 강원도 평창은 오색단풍에 둘러싸여 장관을 이뤘습니다. 반면, 기온은 뚝 떨어져 계절이 겨울로 바뀌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겨울은 시련의 계절입니다. 한파와 폭설은 농작물과 시설 등에 피해를 줍니다. 농민 생계를 위협하고, 산업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경제는 겨울에 다다랐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에 각종 전쟁으로 '복합 위기'에 처했습니다. 소비는 얼어붙고 수출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가을 다음이 겨울이듯, 겨울 뒤에는 따뜻한 봄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혹독한 이 시기를 잘 견뎌냈으면 좋겠습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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