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역대급 귀호강'…최항석과 부기몬스터, 빅밴드 공연 성황리 마무리

사진=알앤디컴퍼니
사진=알앤디컴퍼니

그룹 최항석과 부기몬스터가 정통 블루스 빅밴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알앤디컴퍼니에 따르면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삼치·김범식·윤석용·정혜원·김찬영·이인규)는 지난 2일 오후 노들섬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THE BLUES BIG BAND'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외에도 다양한 세션으로 이루어진 131 재즈 오케스트라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로 '역대급 귀호강' 무대를 선보였다.

'Take A Train'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이후 '있어줄게', '외로운 사람들', '최과장 블루스' 등 다채로운 곡을 선보이며 단숨에 관객들을 정통 블루스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 정통 블루스·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작사·작곡가 김목경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힘을 보탰다. 등장만으로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리며 열띤 호응을 자아낸 김목경은 '여의도 우먼', 'Crosscut Saw'를 열창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이어 '스윗 마이 라이프', '난 뚱뚱해', '블루스브라더빅쇼' 등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하면 떠오르는 대표 곡들까지 환상적인 라이브로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총 17곡의 알찬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꾸민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와 131 재즈 오케스트라. 이들은 환상의 팀워크와 탄탄한 공연 구성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THE BLUES BIG BAND'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안과 위로를 건넨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이런 멋진 사운드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행복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에 관객분들이 집중하는 모습에서 정말 큰 기쁨을 느꼈고, 국내 유일무이한 공연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 블루스 그룹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그룹의 리더이자 보컬인 최항석, 키보드 삼치, 베이스 김범식, 드럼 윤석용, 트럼본 정혜원, 색소폰 김찬영, 기타 이인규로 구성됐다. 2018년 1집 타이틀곡 '난 뚱뚱해'로 데뷔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흔히 '블루스' 하면 떠오르는 진지한 음악과 달리할 말은 하는 자유분방한 블루스 음악을 선보여 오며 한국 블루스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