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얼마나 살아날까 촉각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후폭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강타한 가운데, 예산 국회에 관심. 공무원들은 부지런히 국회를 다니는 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경제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현장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청년 연구자를 위한 R&D 예산은 증액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강서구 보궐선거 패배 후 국정기조 쇄신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R&D 예산이 '국회의 시간'에서 어느 정도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 집중.
○...전전긍긍 물가당국, 주류가격 인상 소식에 한숨
물가당국인 기획재정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물가에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주류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의 분위기가 커져.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 폭을 키움. 10월 기준 누계 물가상승률은 3.7%로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예상한 3.3%보다 0.4%P나 높은 상황. 통계청의 물가지수 발표 후 열린 기재부의 기자단 대상 백브리핑은 30분 넘게 진행될 정도로 관심이 쏟아짐. 여기에 연말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주류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남몰래 한숨 쉬는 중.
○…'재수 장관' 유인촌, “세종은 처음이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년만에 문체부에 돌아오며 세종청사에도 변화 바람. 유 장관은 취임식을 앞둔 16일 문체부 세종청사에 출근해 “세종시가 만들어진 다음 처음 와본다”며 설렘 드러내. 세종 첫 날 실·국장실 찾아가 직접 현안 보고 받고 실무직원에게 꼭 직보하고 싶은 사안이 있으면 주저말고 연락을 달라고 하는 등 소통 강화. 산하 기관장 임명장 수여도 문체부 서울사무소가 아닌 세종청사에서 하기로. 수·목·금요일은 세종청사에서 근무하겠다는 유 장관은 지방 현장을 연달아 다니며 현장소통 행보도 잊지 않아.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 남원 등 지역 공공·소속기관을 찾아 이전 재임 시절 추진한 사업 경과를 직접 점검. 이후에도 지역 현장을 자주 다니겠다고 공언하는 등 학구파(?)였던 전임 장관과 다른 색깔 보여주려는 모습. 문체부 직원들은 이전보다 지역 출장이 많아질 것 같다며 기대반 두려움반.
〈세종팀〉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