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차기 확장팩 세 종과 '디아블로4 첫 확장팩, 오버워치 신규 영웅 등 주력 게임 라인업 관련 신규 콘텐츠를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3에서 공개했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의 모든 주요 지식재산(IP)를 아우르는 행사다. 4년만에 오프라인 현장으로 돌아와 전세계 게이머 기대를 모았다. 개막식에는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장, 크리스 멧젠 워크래프트 유니버스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블리자드 인사는 물론이고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MS) 게이밍 부문 대표도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바라 사장은 “블리즈컨은 단지 블리자드의 최신 소식을 알리는 것뿐만이 아닌 모든 이를 위한 행사”라며 “플레이어, 개발자, 팬 우리 모두는 게임을 향한 애정을 나눈다는 면에서 하나로 결속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리자드 주요 게임 개발자가 무대에 올라 주요 IP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다.
워크래프트는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세계관에 새 장을 열었다. WoW 스토리 라인이 담긴 '월드소울 사가'를 공개하고 향후 출시될 추가 3가지 확장팩을 소개했다. 10번째 확장팩 '내부전쟁'은 아제로스의 심장부에서 새로운 지하 왕국을 탐험한다.
모바일용을 설계된 첫 워크래프트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은 iOS아 안드로이드에 출시됐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좋아하는 캐릭터로 병력을 구성하고 전투를 벌이며 전술적 재치를 시험해 나갈 수 있다.
디아블로4는 첫 학장팩 '증오의 그릇'을 선보였다. 새로운 직업과 플레이 방식을 담아 2024년 말 출시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피의 시즌에서는 더 많은 게임 종반 경험과 시즌 종료 전까지 검은 한겨울 연말 이벤트를 예고했다.
오버워치2 돌격 영웅 '마우가'도 공개됐다. 시즌8을 통해 오버워치2 영웅 대열에 합류한다. 새로운 하나오카(Hanaoka) 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PvP 게임 모드 '격돌(Clash)'을 비롯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소개됐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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