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특허청과 함께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확립 주도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표준과 특허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ICT 특허 관련 행사(ICT 특허경영대상 및 ICT 표준특허 컨퍼런스)와 통합하고, 국제표준화회의 및 국제워크숍과 연계 개최함으로써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프랑수아 코울리어 ISO·IEC JTC1 SC 41 의장과 세이조 오노에 ITU 표준화 총국장이 각각 디지털트윈·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표준화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이후 ICT 표준화 유공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특허경영·지원 공적 표창, 표준특허 창출 공적 표창 등의 시상식이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 발표회 △ICT 표준챌린지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 국제워크숍 △국내 표준화 전문가 세미나 등 6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내에서 유치한 국제회의도 함께 개최된다.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시한 디지털 권리장전의 기본원칙에 입각해 양자, AI, 모빌리티, 메타버스, 사이버보안, 차세대 통신 등 디지털 전환 6가지 핵심기술에 대해 부문별로 정부 정책 및 국가 연구개발(R&D) 추진 방향, 표준화 전략, 국내외 표준화 동향, 신흥 기술 등을 발표한다.
ICT 표준특허 세미나에서는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표준특허 관련 이슈, 정책 및 동향, 표준특허 관점의 유망 기술 등을 다룬다. 마지막 3일차는 ICT 표준 인사이트 국제워크숍 2개 행사와 함께 국내 표준 전문가 세미나 및 ICT 표준 R&D 우수성과 발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이해 국제사회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ICT 표준과 특허의 글로벌 연대·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 표준과 특허 현주소를 확인하고 디지털 신질서가 여는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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