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6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1864억원, 영업이익 90억원(영업이익률 4.8%)을 달성했다.
흑자전환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와 품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해외 반도체 장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3분기에 매출 인식이 된 태양광 장비 사업 관련 일시적 비용이 함께 반영돼 전체 영업이익률은 다소 낮아졌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정학적인 리스크에 따라 태양광 장비 매출 인식이 지연됐으나 3분기에는 태양광 장비 매출 인식을 완료했다”며 “동시에 추가적으로 발생한 현지 발생 비용, 아웃소싱 비용, 운송 비용 등 매출 인식 지연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을 함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성은 핵심 경쟁력인 원자층증착(ALD) 기술을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로도 적용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며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 다변화를 이뤄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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