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중고품 가게 핼러윈 코너에 장식된 해골이 진짜 인간의 해골로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해골은 지난 4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던 한 인류학자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핼러윈 코너에 있는 해골 중 하나가 진짜 사람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신고했다.당시 이 해골은 4000달러(약 520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출동한 보안관들은 이 해골을 실제 사람의 것으로 보고, 가게에서 회수해 검시관실로 보냈다.
가게 주인은 해당 해골을 몇 년 전 구입 후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진술했다.
플로리다주는 유해 판매가 불법이기 때문에 상점 주인이 처벌 받을 가능성은 높다.
주인은 “몇 년 전 이 해골을 구매해 창고에 보관해 뒀다”며 “진짜 인간의 것임을 알고 있었고 구글에 유해 판매의 불법 여부를 검색했으나 관련 법령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보안관실은 해당 해골에 범죄와 연관된 흔적은 없으나, 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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