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케스, 메타버스 등 신기술 앞세운 제품 2종 출시…IDC 운영시장 '공략'

신제품 'Meta-EMS'와 'SmartECO SDNMS' 등 공개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최적화 노하우 접목해 시장 선도”

복잡하고 출입자 통제로 진출입이 까다로운 서버시설을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해 간편히 관리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지케스(대표 박영찬)는 지난 9일 청계산4L 레저타운에서 협력업체 대상 세미나 행사를 개최하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이호영 지케스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이 메타버스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 플랫폼인 '메타이엠에스(Meta-EMS)'를 소개했다.
이호영 지케스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이 메타버스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 플랫폼인 '메타이엠에스(Meta-EMS)'를 소개했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메타버스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 플랫폼인 '메타이엠에스(Meta-EMS)'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반 네트워크 구성 환경을 통합 모니터링하는 '스마트에코에스디엔엠에스(SmartECO SDNMS)'다.

먼저 'Meta-EMS'는 게임개발에 주로 사용하는 3차원(D)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데이터센터((DC)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데이터 센터 환경을 3차원으로 똑같이 구현해 이를 관리할 수 있다. IDC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관리자도 쉽게 관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호영 지케스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은 “데이터센터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에도 여전히 많은 부분에 전문 기술 인력을 투입해야 하지만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위해 메타버스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Meta-EMS'가 원격에서 각 부문 전문가가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을 공유하고 각자 전문적인 기술과 최신 자료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전문가가 서울 본사에 있는 경우 제주나 춘천, 청주 등 각지에 퍼져있는 데이터센터를 3차원 모니터링하고 현지 인력에게 긴급 대응을 지시할 수 있다.

이호영 소장은 “향후 Meta-EMS에 아바타 기능을 추가해 모니터링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martECO SDNMS'는 기존 레거시 네트워크 및 SDN 기반 네트워크 구성 환경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를 통한 장애예측 기능을 결합해 신속한 장애 대응 및 예방이 가능한 제품이다. 다양한 기능을 통해 데이터센터 자율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영찬 지케스 대표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찬 지케스 대표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찬 지케스 대표는 “데이터센터 서비스 시장은 다양한 산업문야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하면서 지난 10년간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 데이터센터 물리적 규모 확장과 복잡성 증가로 안정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서비스의 중요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케스는 융합관리솔루션의 국내 선두 업체로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 전산센터의 인프라 관리를 수행하는 통합전산자원관리시스템 '지킴-e'를 통합운영 및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의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신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지케스가 신제품을 공개한 청계산 4L 레저타운은 자회사 지케스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곳이다. 성남시 수정구 청계산 초입 옛골에 위치해 정보기술(IT) 기반 트랜드 분석으로 맛과 향과 멋을 제공하고, 즐거운 레저와 일을 즐기는 워케이션 플랫폼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