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이 초대형 수소용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초대형·고압 수소 저장 용기 제조 핵심 기술을 보유한 에테르씨티를 인수하기로 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종속사인 시리우스홀딩스가 에테르씨티 주식 1250만주를 취득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91.88%다.
덕산하이메탈이 인수 추진하는 에테르씨티는 수소 충전소용 초대형·고압 강재압력용기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1992부터 30여년간 초고압 가스용기 제조 기술로 반도체 특수가스, 수소에너지, 천연가스 및 산업용 가스 운송·저장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올해 초 에스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수소저장용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은 875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을 기록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에테르씨티 취득 목적으로 “사업다각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라고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12월 11일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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