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스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DQ인증 수여…'국내 제1호'인증

이 달 내 제2호 데이터 품질인증도 발행 예정

와이즈스톤(대표 이영석)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조영철)에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와이즈스톤 본사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 김홍중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공급망정책실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와이즈스톤 본사에서 국내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영준 와이즈스톤 ICT시험인증연구소 소장, 김홍중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공급망정책실장,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 이양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팀장.
와이즈스톤 본사에서 국내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영준 와이즈스톤 ICT시험인증연구소 소장, 김홍중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공급망정책실장,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 이양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팀장.

데이터 품질인증(DQ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이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데이터를 진단하고 수준을 평가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과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이 운영하던 데이터인증(DQC)제도는 폐지되고, 현재 정부가 공인하는 인증은 데이터 품질인증(DQ인증)이 유일하다.

국내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은 와이즈스톤을 포함 단 세 곳으로 지난 7일 공식적으로 인증서비스 접수를 시작했다.

와이즈스톤은 이 중 가장 먼저 인증을 부여하며 남다른 전문성을 보였다. 인증 접수 시작과 함께 국내 제1호 인증의 탄생은 데이터 업계에서 품질 인증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높은것으로 평가된다.

이영석 대표는 “와이즈스톤은 지난 2019년 '데이터 품질분야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시험·인증에 필요한 경험과 전문인력, 환경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인증 심사를 마쳤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데이터 품질인증(DQ인증) 활성화를 위해 '활성화 방안 연구' 과제를 수행했고, 현재 인증제도 활성화 방안 및 방안 실행을 위한 법·제도 제·개정 등 마련도 염두해 두고 있다.

'제1호 인증' 타이틀을 거머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기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 6월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로 지정됐다. 와이즈스톤은 사업 주관기관인 진흥회와 수행사 한국평가데이터(대표 이호동)가 제공하는 소재부품산업 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의 공급망정보시스템으로 무역 데이터에 대해 1호 인증을 부여했다.

와이즈스톤은 약 3600만 건에 이르는 데이터를 심사해 데이터 품질인증 'A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A등급은 필수 심사 항목과 3개 이상 선택 심사 항목에 대해 개별 심사 항목 최소 0.95 이상, 심사 지표 평균 0.99 이상일 경우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김홍중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공급망정책실장은 ”소부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과 생산이라는 이종 데이터를 상호 연계하고, 이번 데이터 품질인증을 통해 무역통계 분류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며 “향후 산업 경쟁력과 주요 품목의 공급망을 분석하는 지표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석 대표는 “제2호 데이터 품질인증도 이달 내 발행할 예정”이라며 “와이즈스톤이 인증기관 중 가장 많은 데이터 분야 시험·인증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 활성화를 주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와이즈스톤은 지난 2019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내 최초 데이터 품질분야(ISO/IEC 25024)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