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스카치' 위스키 뜬다...페르노리카, '레드브레스트' 신규 라인업 확장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종 르 서클에서 레드브레스트 15년 론칭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구엘 파스칼 전무가 미디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종 르 서클에서 레드브레스트 15년 론칭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미구엘 파스칼 전무가 미디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한국은 트렌드의 중심지로 아이리쉬 위스키 제품을 추가 출시하게 됐습니다. 한국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논 스카치'(Non-Scotch Whiskey) 위스키 시장이 동반 성장하기 더할 나위 없는 상황입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13일 서울 강남구 메종르서클에서 열린 '레드브레스트 15'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수년 째 국내 위스키 시장이 고공 성장하면서 아이리쉬, 버번 등 논 스카치 위스키 역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국제주류연구기관(IWSR)에 따르면 논 스카치 위스키는 최근 5년 새 40.6% 성장해 작년 기준 31.7%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 스카치 위스키는 51.4%, 몰트 스카치 16.9%로 나타났다.

전체 규모로 살펴보면 스카치 위스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마니아층과 젊은 세대 유입이 늘면서 논 스카치 위스키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스칼 전무는 “현재 위스키 시장의 글로벌 동향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스카치 위스키의 시장 점유율이 높긴 하지만 아이리쉬 및 버번 위스키 등 논 스카치 위스키가 지난 5년 간(2014~2019) 적게는 3.6%에서 최대 15.3%까지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그 동안 한국 아이리쉬 위스키 시장을 주도해왔다. 대표 제품은 '제임슨 오리지널'이며 2011년 고급화한 '제임슨 블랙 배럴' 출시했고 작년 '레드브레스트 12년'을 선보였다. 이어 올해 '레드브레스트 15년'을 국내에 선보이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레드브레스트 15년'은 싱글 팟 스틸 제조방식을 채택하면서 최상급 버번 캐스크와 셰리 캐스크에서 각각 최소 15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엄선해 완성된다. 특히 퍼스트 필 캐스크와 리필 캐스크를 함께 사용해 미들턴 증류소 특유의 향미를 담았다.

이번 '레드브레스트 15년' 국내 론칭을 기념해 페르노리카의 아이리쉬 위스키 증류소를 총괄하는 마스터 블렌더 '빌리 레이튼'과 마스터 디스틸러 '케빈 오고먼'이 특별히 방한했다. 빌리 레이트 마스터 블렌더는 “한국 위스키 시장은 최근 몇 년 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종 르 써클에서 '레드브레스트 15년'과 버번 위스키 래빗홀의 신제품 '래빗홀 데어린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진행한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