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와 장애인 누구나 편리한 UI와 UX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실제 의료기관에 온 듯한 생동감 있는 대화형 비대면 진료 프로세스를 구현했습니다.”
'고령자 특화 베리어프리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안한 데이웰팀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정보기술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소프트웨어(SW) 퓨쳐&드림 챌린지(FUTURE&DREAM Challenge) 2023'에서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상)을 수상했다. 데이웰팀은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박재현·윤동하·이현명·조용주·황석준 학생으로 구성됐다.
SW 퓨쳐&드림 챌린지 2023은 사회·문화 문제를 해결하고 진흥하기 위한 고등학생 웹·앱 개발 공모전이다. 예선에서 총 30개교, 42개팀, 166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는 20개팀, 73명이 진출해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2팀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데이웰팀은 사용자가 아바타와 대화하며 버튼 없이 표시과목을 결정하는 GPT-4 플로우를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저시력자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클로즈드·오픈캡션, 음성 기능을 추가하고 인터넷 브라우저로 바로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금상(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은 'AI 국민 신문고 신청 간소화 서비스'를 제안한 소프트파이(대구SW마이스터고)팀이 차지했다. 은상(신한디에스 대표이사상)은 '이동 수단 및 일정관리'를 제안한 모다(부흥고·하나고·한국과학영재고 등)팀이 받았다. 동상(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상)은 'K-콘텐츠 썸네일 이미지 및 제목 번역'을 제시한 K-Tube(용인외대부고)팀과 '시각장애인용 영상자막 및 글 더빙'을 제시한 Team HWP(경희고)팀이 수상했다.
대상에게는 350만원 상당, 금상에게는 250만원 상당, 은상에게는 100만원 상당, 동상에게는 각팀에게 5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창의성, 구현 완성도, 효과성, 작품상용가능성, 주제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시상식은 29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준서 SW 퓨쳐&드림 챌린지 2023 심사위원장(메타넷디지털 상무)은 “본선에 참여한 팀 모두 기획, 개발 분야에서 높은 실력을 발휘했다”며 “학생들의 SW개발에 대한 의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SW개발 전문가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회를 대한민국 대표 고교 개발자 공모전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