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위성통신의 도심항공교통(UAM) 적용을 주제로 한 6G포럼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
2025년 상용화를 앞둔 UAM에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K-UAM 및 KT 컨소시엄 동향과 UAM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6G포럼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출범한 민관 합동 포럼이다. KT는 6G포럼 산하의 차세대 모빌리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슈리포트 발간을 통해 UAM의 안전 운항에 필요한 위성통신 기술 적용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위성통신은 5G 항공망과 함께 UAM 기체를 관제하고 승객에게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후보 기술로 꼽힌다. 높은 비용과 전송 속도 문제로 기존에는 항공기와 선박 중심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에도 위성통신 기술이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KT는 현재 개발 중인 5G와 위성통신을 결합한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 기술도 소개했다. 5G 통신망과 위성 간 데이터 전달 채널을 이중화 구조로 만들어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를 지속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로 UAM에 끊김이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2024년 상반기에 참여 예정인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5G 항공망 기술과 5G-위성 멀티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UAM의 운항 과정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슈리포트에서 언급한 UAM에서 위성통신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과 비전에는 KT가 보유한 5G와 위성통신 기술의 노하우가 담겼다”며, ”향후 6G를 비롯해 위성통신 분야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
박준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