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 디브레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디브레인(dBrain)은 차세대 디지털 국가 예산·회계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정부 세입과 예산 편성, 집행과 평가 등 국가 재정 활동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디브레인은 국세청을 비롯한 행정기관과 외부 정보시스템에 연결돼 기능한다.

기획재정부는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존 디브레인을 개편해 지난 2019년 말부터 차세대 디브레인 시스템 전면 재구축을 추진했다. 2019년 7월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을 출범했고 9월 용역사업을 발주해 12월에 삼성SDS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차세대 디브레인이 작년인 2022년 1월 초에 개통됐다. 디브레인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은 한국재정정보원이다. 한국재정정보원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수출 등 재정정보화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관이다. 모든 재정활동 과정을 온라인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디브레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재정 관련 정책 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재정정보원은 국고보조금 디브레인과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을 위해 차세대 디브레인에 데이터와 연계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있다. 기재부는 디브레인을 통해 각종 경제 및 사회지표와 재정 데이터를 연계하면 정책 결정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과거 디브레인은 재정업무 처리 중심으로 관련 업무만 하는 공무원만 사용할 수 있었다. 차세대 디브레인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적용해 중앙부처 공무원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