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스마트금융 대상]전자신문 사장상 - 플루토스파트너스 'NPL 부동산 조각투자'

플루토스파트너스가 스마트 금융대상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정상기 대표(오른쪽)와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플루토스파트너스가 스마트 금융대상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정상기 대표(오른쪽)와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플루토스파트너스(대표 정상기)가 제 3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전자신문 사장상'을 수상했다.

무수신여신(NPL)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통해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NPL(Non Performing Loan)은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부실채권 여신을 의미한다. 통상 채권이 3개월 이상 상환이 연체되면 금융기관은 해당 채권을 '고정' 등급 이하로 분류하고 채권을 매각한다.

NPL은 부실채권이지만, 투자업계에서는 안전성과 고수익 가능성을 갖춘 투자 상품으로 평가한다.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경매 낙찰 과정에서 거품을 덜어내 시장가액보다 저렴하게 취득할 수 있어 공모가액이 감정가액 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플루토스파트너스는 부동산 NPL에 대한 전문성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동산 NPL 투자 분야에 조각투자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한다.

현행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은 미등록 대부업자에 대한 여신금융기관의 대출 채권 양도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반 투자자는 투자 대상이 되는 부동산 담보부 부실채권 매입을 할 수 없다. 플루토스파트너스는 혁신금융 샌드박스 제도와 STO 기술을 통해 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고 NPL 투자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시장에서 NPL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조각투자 플랫폼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NPL 증가 문제를 인위적인 공적자금을 투입으로 해결할 경우, 정책 결정 시간 지연 등 영향으로 신용등급 하락, 은행채 발행 조달비용 증가, 시장금리 상승 등 연쇄적 악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소자본 NPL 투자가 가능해지면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유연한 해결책이 될 수 있어 금융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