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론환경조성과 자체 윤리강령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16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오후 5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을 비롯해 최종천 심사위원장(글로벌경제신문 대표) 등 협회 소속 회원사 50여명과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이의춘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3번째를 맞은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에 참여해주신 대표님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각종 규제 환경과 가짜 뉴스 논란 속에서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바람직한 인터넷신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사들의 수고와 사람의 결정체인 소중한 콘텐츠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포탈 현안과 관련해 다음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인터넷 신문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언론윤리대상 심사위원회는 언론 윤리강령 제정 확립에 앞장선 매체로 6개 수상 매체와 14편의 기자 부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종천 위원장(글로벌경제신문 대표)는 “언론윤리대상 심사에서 참여한 작품들 모두가 우리 인터넷 신문들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신문 윤리 현장에 부응하며 열과 성을 다해 취재 현장을 뛰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매체 부문에서 우수(제도)상을 받은 EBN산업경제는 김영락 대표가 수상자이다. 이날 시상에는 김지성 국장이 대리로 수상을 했다.
김 국장은 “EBN은 인터넷신문의 태동기에 함께 시작했다. 신선한 언론 환경의 출현이었다”라며 “지난 23년여간 인터넷 언론 환경은 급변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 저널리즘을 둘러싼 말들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BN은 조직 구성원에게 안정감을 주려고 올해 노력했고, 이 자리에서 이렇게 수상을 통해 격려를 받게 한 '자동출산육아제 도입'도 그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국장은 “내년은 아니어도 내일을 보려고 한다. EBN 기자들이 보다 더 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고, 그래서 인터넷 언론의 도약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매체부문 수상에는 여성경제신문이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제도부문 우수상은 시사위크, 아시아타임즈, EBN산업경제, △운영부문 우수상은 비즈한국, 일요신문이 수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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