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가올 문서(다큐멘트)의 미래는 바로 '다큐먼트 애플리케이션(Document Application)'입니다.”
이동석 티맥스가이아 대표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디지털문서 플랫폼 콘퍼런스 2023'에서 디지털 문서의 한계를 뛰어넘은 다큐먼트 앱 개념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다큐먼트 앱이란 말 그대로 문서와 앱을 결합한 개념이다. 각각 문서 속에 저장된 데이터가 단절되지 않고, 스마트폰 앱처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거나 외부 데이터를 불러와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문서를 저장하는 방식의 한계에 대해 지적했다. 파일 시스템을 주로 사용해왔는데, △문서 공동 작업 등 협업 △강력한 권한 관리 등 보안 △데이터 효과적 활용 등 시대적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여러 문서에 있는 정보를 검색하기 어려워 일일이 문서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면서 “문서 탈취 시 콘텐츠가 그대로 드러나고 파일 저장으로 감염 위협에 노출되는 등 보안에 매우 취약하다”고 꼬집었다.
티맥스가이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서를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일 유출을 방지하고 랜섬웨어 공격을 원천 무효화하는 것은 물론 DB화한 파일은 본문 내 '텍스트'까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나아가 데이터 실시간 업데이트, 실시간 공동 편집 등 보안성과 활용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 대표는 “모든 문서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DB화해 보관·활용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 재활용에 용이한데다 원하는 형태 포맷으로 문서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가이아는 현재 문서 데이터의 DB화 기능, 즉 다큐먼트 앱 기능이 담긴 문서 관리 플랫폼 와플 닥스(WAPL Docs)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와플 닥스는 강력한 보안과 안전한 문서 관리를 특징으로 하며, DB화를 통한 데이터 활용성과 함께 채팅, 화상회의, 메일 등의 협업도구가 하나로 통합된 문서 중심의 협업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문서는 이제 정적이고 단순한 다큐먼트에서 동적인 다큐먼트 앱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와플닥스는 기업이 기존 문서의 틀에 갇히지 않고 디지털 전환에 걸맞은 문서 혁신을 이뤄내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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