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영국 BBC의 인기 드라마 '텐 파운드의 꿈'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국내 시청자들에게 최초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텐 파운드의 꿈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50년대 전쟁의 상흔이 남은 암울한 영국을 떠나 호주로 향한 이민자들의 이야기다. 이주비용으로 10파운드의 돈만 내면 햇살 찬란한 바닷가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지구 반대편으로 왔지만,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텐 파운드의 꿈은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호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영국 드라마만의 매력을 함께 다룬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릭터 중심의 강렬한 감정선이 작품 상영시간 내내 중심을 잡으며 이주민의 아픔과 희망을 그려냈다.
국내 시청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텐 파운드의 꿈은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U+tv', 'U+모바일tv', 'U+영화월정액'을 통해 23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은 “국내에서도 해외 이주민을 다룬 드라마 '파친코'와 영화 '미나리'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텐 파운드의 꿈'도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드라마·영화를 발굴해 U+tv 시청자들과 콘텐츠 마니아를 위한 볼거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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