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담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정신병동) 속 민들레 캐릭터를 향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종로구 카페 골목숲에서 넷플릭스 인기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서 활약한 배우 이이담과 만났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을 중심으로 병동 안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이담은 극 중 민들레 역으로 분했다. 차기 수간호사로 거론될만큼 완벽한 환자업무 대응에 반해, 동생과 어머니로부터의 압박으로 현실적 감정과 여유를 두려워하는 인간적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같은 병동의 황여환(장률 분)과의 로맨스 케미를 계기로 긍정적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힐링감을 선사했다.
이이담은 자신의 '민들레' 캐릭터에 대해 “일을 잘하는 간호사 이면에 가족에 대한 스트레스로 억눌린 인간으로서의 사이를 고민하면서, 평소에 느끼지 못한 서사들을 많이 곱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이담은 “실제 저는 집에서 오롯이 사랑받고, 성인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접 벌어서 쓰는 등 관련 스트레스가 없었다”라며 “정서적 난이도의 부담이 있었지만, 서사를 계속 되짚으면서 제 고집과 고민들을 많이 담아내 캐릭터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