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 실무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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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행장 윤희성)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21일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12개 기관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DCF는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며,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한다.

이날 강좌는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 국제 구매조달 절차와 해외 토목·보건 분야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는 70여 개 중소·중견기업의 구매조달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좌에선 EDCF와 KOICA가 담당하는 ODA 조달시장 참여방법과 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지원 사업,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조달입찰 참여방안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특히 EDCF는 타당성조사(F/S), 차관사업(컨설팅, 기자재 공급 및 시공) 참여방법, 보건분야 평가 사례 등 담당자들이 실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박종규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이날 실무강좌에 참석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해외조달시장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번 강좌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길 바란다”면서 “EDCF는 우리 기업들이 국제조달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