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은 피앤지바이오메드와 식품 미생물 간편 시험용 필름배지에 대한 사업 전반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피앤지바이오메드가 국산화에 성공한 '필름형 미생물 검출배지'는 식품 업계는 물론 수출입 통관 검사 분야 등 활용 분야가 매우 넓다. 지난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시급히 국산화가 필요한 전략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40년간 미국의 다국적 기업 3M이 필름형 미생물 검출배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피앤지바이오메드 국산화 제품은 기존 수입제품 대비 원가 절감은 물론 세균검사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1위 검사기관인 유로핀즈와 미국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ISO 등의 검증 시험도 모두 마쳤다.
최근 천진중린과기발전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정부에 향후 3년간 매년 1억장씩, 누적금액으로는 15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남은자 서브원 전무는 “서브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간거래(B2B) 구매와 유통 역량을 활용해 피앤지바이오메드 제품의 국내외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소부장 기업 판로 개척 등 동반성장을 위해 서브원이 아시아 선도 MRO 구매 기업으로서 뒷받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강성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