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인스타그램 최우수상, 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대상 등 '올해의 SNS' 정부 부처 부문 4관왕을 차지했다. 양방향 소통과 채널 특성을 살린 타깃 맞춤형 전략이 도드라진다.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인스타그램은 정부 최초로 브랜드를 도입해 문화정책 정보를 정부가 세일즈 하는 '문화상회'로 운영하고 있다. BI, 캐릭터를 개발해 문화정책에 적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문화상회'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의 접점을 확장했다.
문체부 대변인실은 채널별 특화 콘텐츠와 문화적 온-오프 통합 캠페인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있다.
25~34세 팔로워 비중이 큰 페이스북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정보를 얻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타깃이다. 문체부 관련 공모전과 지원 사업 등 청년 취업.스펙업 관련 정보를 달력 형태의 큐레이션 콘텐츠에 담아 서비스한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K-관광 여기 어때', 누리꾼의 정책 질문을 설명해주는 '정책 문답'도 정기 코너다.
블로그 '도란도란 문화놀이터'는 Z세대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정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생기자단 울림'이 청년의 시각으로 정책 현장을 취재해 기사화하는 전통이 특징. 올해는 '4070 지역문화매력기자'를 광역시도별로 선발해 고령 세대의 지역별 콘텐츠도 선보였다.
유튜브는 양방향 소통에 중점을 둔 한 해였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인 장미란 차관이 MZ세대 직원들과 체육.관광 정책을 설명하고 매회 퀴즈를 통해 누리꾼의 참여를 이끌었다.
문체부 디지털소통팀은 정부에서 가장 앞선 국민참여캠페인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인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글 이름을 선물한 '마이 K-네임', 한국수어 활성화를 위한 '수어와 만나다' 캠페인 등을 펼쳤다. 오세용 팀장은 “가장 문화적인 정책 소통과 캠페인을 계속 기획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