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우주정거장에서 추수감사절 파티는 처음이지?”

국제우주정거장(ISS) 익스페디션70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NASA
국제우주정거장(ISS) 익스페디션70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NASA

국제우주정거장(ISS) 익스페디션70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은 지구로부터 약 200마일 떨어진 상공에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Expedition 70 비행사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국제 우주 정거장에 탑승한 NASA, 유럽우주국(E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칠면조, 오리, 메추라기, 해산물, 옥수수, 크랜베리 소스로 구성된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했다.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칠면조 요리 만드는 법을 시연하고 있다(기사와는 관계 없음). 사진=NASA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칠면조 요리 만드는 법을 시연하고 있다(기사와는 관계 없음). 사진=NASA

추수감사절 음식은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X 화물공급 임무 'CRS-29' 라는 이름으로 팔콘9 로켓을 타고 발사됐다. 이후 이틀 뒤인 지난 11일 ISS에 도착했다.

지난 2014년 우주비행사들이 먹은 추수감사절 음식. 사진=NASA
지난 2014년 우주비행사들이 먹은 추수감사절 음식. 사진=NASA

ISS로 전달되는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추수감사절 음식도 호일이나 플라스틱 포장에 넣어 냉장 보관하거나 탈수된 상태로 배송된다. ISS 승무원은 전달받은 식사를 여행가방 크기의 보온병에 물을 넣고 가열해 준비한다.

1973년 스카이랩 4호에 제공된 추수감사절 음식. 사진=트위터 NASA History Office
1973년 스카이랩 4호에 제공된 추수감사절 음식. 사진=트위터 NASA History Office

식사 중에는 자석과 벨크로가 승무원들의 식기와 캔을 고정해 주며, 별도의 의자는 없다. 식사 후에는 박테리아의 급속한 성장을 피하기 위해 기구와 음식 포장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설거지를 할 필요가 없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