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테크,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공구 교체 시점 예측 시스템' 현장 적용

AI를 활용한 공구이상 탐지 개념도 (사진=큐빅테크)
AI를 활용한 공구이상 탐지 개념도 (사진=큐빅테크)

큐빅테크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공구 교체 시점 예측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큐빅테크는 공구 교체 시점을 알려주는 'AI 기반 지능형 공구 교체 시점 예측 시스템' 고도화를 마치고 현장에 적용했다. 큐빅테크는 AI로 공구 수명을 예측하고 공구 교체 최적 시점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개발돼 공구 사용 효율성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 비숙련자는 남은 공구 수명과 상관없이 1일 1회 공구 팁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기도 한다. 숙련자는 보통 제품 표면 조도가 변하는 시점에서 공구를 교체하기도 하나 조도가 변하는 시점 이후에도 공구 사용이 가능해 비숙련자와 숙련자 모두에게서 공구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

딥러닝 모델을 채택한 큐빅테크 시스템은 불필요한 공구 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큐빅테크 시스템은 장비·공구·가공물 규격과 같은 가공환경을 감안해 최적화 및 고도화를 수행한다. 이어 AI가 모델 최적화를 위해 딥러닝 AI 모델을 재학습시키는 최적화 과정을 반복 진행한다.

큐빅테크 시스템 적용대상은 수요기업인 대신금속 자동차미션 부품을 생산하는 컴퓨터수치제어(CNC) 수직선반 설비 공구다. 이 시스템은 AI가 95% 정확도로 공구 교체 시점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공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공구 사용량은 연 4500개에서 2340개로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구 사용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가동율도 연간 52일이 늘어나 생산성 향상과 연간 7000만원 이상 이윤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공구 교체시기 알림으로 비숙련자 업무 효율도 증대하고 공구 사용시간 증가로 공구 낭비도 방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섭 큐빅테크 대표는 “이번에는 CNC선반에 한정해 공구 이상탐지 기능을 개발했으나 향후에는 이를 CNC밀링 장비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상탐지 기술 자체는 다양한 분야 여러 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 기술이므로 절삭가공 분야를 넘어 주조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경남테크노파크는 자동차부품산업 부문을 주관하고 있다. 큐빅테크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자동차부품산업 부문 공급업체로 참여 중이다.

정우찬 기자 uchan@etnews.com